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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드디스크를 구매하려 볼때 특히 웨스턴 디지털(통칭 WD)의 제품들을 보면 이렇게 하드마다 색상이 있다. 그런데 이 색깔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인가?

 

WD BBG 정책

2006년부터 시작된 WD사의 BBG 정책. Black(블랙), Blue(블루), Green(그린) 의 첫자만 따서 만든 것이 바로 이것이다. 보통 블루와 그린은 일반사용자, 블랙은 전문사용자를 위한 제품이다. 먼저 블랙부터 살펴보자

 

 

 

BLACK - 전문가와 얼리어답터를 위해서

 블랙, 이미지에서부터 왠지 전문가들이 쓸법한 포스가 느껴진다. 블랙은 전문가와 얼리어답터를 위한 퍼포먼스 제품류로 초창기에는 경쟁사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성능을 보였으나 장기간의 A/S(5년) 서비스와 14ms미만의 랜덤억세스 수치를 유지하고 7200rpm급 같은 블루계열 HDD와 무려 2배나 되는 캐시를 가지고 있다. 다만 전문가를 위한 제품이고 성능 역시 우수하기에 비싼 가격과 구동시음이 심하다. 고사양 게임이나 전문 일러스트레이터, 3D툴 작업 사용자에게 권장하는 제품이다. 

주로 캐시메모리가 64MB, 4TB이상 7200RPM으로 이뤄져 있고 블랙 주력 제품은 WD4003FZEX 이고 약 25~30만원 정도의 가격이다.

 

 

 

 

 

 

BLUE & GREEN - 일반 사용자를 위해서

 블루와 그린, 일반 사용자들을 위해 나온 제품군이다. 가격이 싼 대신 성능이 조금 떨어지고 두 제품 모두 보증기간은 2년이다. 블루는 블랙과 회전수(RPM)은 같지만 캐시는 반토막이다. 예를들어 블랙 주력제품이 7200rpm/64MB/4TB 라면 블루 제품은 7200rpm/32MB/4TB 가 될수 있다. 다만 블루 제품군은 한동안 1TB이상 제품이 나오지 못했는데, 이유인 즉슨 엇비슷하거나 오히려 일부 제품은 블랙을 뛰어넘는(!) 벤치마크 성능을 보여 팀킬 방지로 1TB로 고정시켰다가 요근래 1TB이상 제품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린은 에너지 절약용 제품으로 낮은 RPM과 저전력, 저발열을 채택했다. 다만 가변 회전수를 채택해 데이터를 읽거나 쓸때는 7200rpm으로 작동하지만 대기상태일때는 5400rpm으로 회전한다. 초창기에는 블루 제품군의 캐시의 반절이였다. 블랙의 반절은 블루 블루의 반절은 그린(...) 하지만 대용량으로 늘어남에 따라 블루와 동일한 캐시를 적용했다.

 블루는 주로 일반적인 사용자나 노트북/데스트탑의 시스템 하드디스크로 쓰였고 그린은 대용량 파일을 저장하기 위한 하드디스크로 쓰였다. 하지만 현재에 와서는 블루와 그린의 성능차가 거의 없자 2015년 9월 공식적으로 블루와 그린을 통합한다고 밝혔다. 다만 기존 그린 제품을 완전히 단종시키는 것은 아니고 블루 제품으로 이름만 바꾸는 것이기에 블루 내에서도 성능차가 벌어질 것이라고 한다. 서로 통합된 제품은 모델넘버 끝자리가 X -> Z 로 변경되어 출시된다.

두 제품 모두 4TB 기준으로 최저가는 15~20만원 선이다.

 

 

 

이 외에도 레드퍼플이 있다. 다만 이 두 제품은 일반 사용자가 사용할 일이 BBG 제품군보다 떨어진다. 당장 레드 제품을 부면 'NAS Hard Dirve' 라고 적혀있는 것을 보면 NAS 사용자나 기업 서버용 하드디스크로 쓰이는 제품이다. 레드는 NAS나 서버에 쓰이기에 자잘한 엑세스나 장시간 구동에 대해 훌륭한 내구도를 가졌고 그린처럼 저전력 저발열을 채택했다. 또한 RAID(여러개를 하나로 묶는 기술) 기능과 데이터 손실 방지, 오류 복구 기능도 있다. 가격은 그린보다 조금 더 비싼 편이다. 요즈음 일반 사용자들도 클라우드 서비스를 직접 꾸림에 따라 NAS회사들의 요구조건에 맞추는 추세이기도 해서 일반 사용자들도 레드 제품군의 사용빈도가 올라가는 추세이다.

 마지막으로 퍼플. 레드에서 확장개념이라고 보면 편하다. CCTV나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에 이용된다. 당연 24시간 돌아가야 되는 하드디스크이므로 레드의 기본적인 성능은 모두 갖추었고 보안성 면에서 더 뛰어나다. 가격은 당연히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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